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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고 나누는 손안의 공유경제 실현"

2016-06-01기사 편집 2016-06-01 06: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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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충청경제인 2 김태복 중고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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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부터 우주선까지….'

대전 향토벤처기업인 글로벌디지털콘텐츠 '중고왕'을 이끌고 있는 김태복<사진> 대표는 기업경영목표를 유·무형의 모든 중고 물품을 믿고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중고유통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게 중고(中古)는 단순히 이미 사용했거나 오래된 것이 아니다. 김 대표의 삶을 그대로 대변하는 단어다. 30대부터 인연을 맺은 각종 사업들은 그에게 성공과 실패를 선물했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모든 상품은 시간이 지나도 분명한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경제상황과 상관없이 새 제품을 원하는 인간의 욕구로 인해 반드시 옛 것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리사이클 시장인 중고시장을 주목했다. 오프라인 즉, 고물상부터 시작한 김 대표는 각종 현장을 돌아다니며 고객과 판매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고 물건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전국 곳곳을 돌며 각종 중고 물품을 섭렵한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남들보다 한 발 앞서가는 사업아이템으로 대전은 물론 전국 중고시장에서 땀으로 승부하는 젊은 중고매매상이란 평을 받았다.

그가 현장에서 차근차근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활동무대를 넓힌 것이 '중고왕'이다. 그가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 중고아이템을 접목시킨 이유는 간단했다.

김 대표는 "기존 중고거래 시스템에서는 공급자 즉, 중고 사업자가 기술력과 전문성을 가지고도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이 없어 외면을 받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중고왕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고, 실제 소비자와 중고사업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중고왕 앱"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중고거래 앱 최초로 벤처기업인증을 받은 중고왕은 단순히 중고물품을 유통시키는 작은 기업이 아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선진 중고 유통시스템 구축을 추구하고 있는 부설연구소를 갖춘 벤처기업이다. 이 기업이 중고왕 앱을 구축한 온라인 상의 유통시스템은 국내 특허는 물론 국제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로 관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고왕 앱을 공유경제 통합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중고왕 앱에서는 바늘부터 우주선까지 세상의 모든 물품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뒤 간단한 매매뿐만 아니라 중고, 렌탈, 기부까지 수익과 공유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경제영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고 시장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나눔'과 '공유'라는 경제개념을 접목시켰다. 중고왕이 시작과 동시에 사회적 기업 그리고 함께하는 기업이란 경제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미지를 갖게됐다.

올해 중고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중고왕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앞서 대전어린이 재활병원 '토닥토닥'을 비롯해 한국외식산업협회, 대전시학원연합회대전지회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중고 기부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김 대표는 "중고왕 기부에서는 기부자가 원하는 곳을 지정해 기부할 수 있고 누구나 앱을 통해 기부내역을 기부물품, 판매금, 기부금액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어려움을 머리로 부딪쳤고 가슴으로 해결했다. 중고 유통시장을 큰 범주로 온·오프라인에서 끊임없이 연구했고 개선방법을 찾았다. 중고거래는 결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라 판단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때론 판매자 편에 서서 양 측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 진심을 담았고, 수익도 중요하지만 기업인으로서 그에게 고객신뢰는 자존심이나 마찬가지다.

김 대표는 "중고왕 앱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공급자 즉 중고사업자들 모두 책임보험에 가입해 신뢰도를 높였고, 모든 물품거래에는 신고버튼이 있어 상황 발생 시 신고접수 후 즉시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만들었다"며 "2번 이상 불성실한 거래 시 기능을 정지시키는 제도를 도입해 허위매물, 호객행위, 사기 등을 원천차단할 수 있도록 감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중고왕을 "하나를 얻으면 모든 것을 얻는 것과 같고 하나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영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안전한 거래, 고객 신뢰를 최우선 시 하는 중고유통회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고왕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중고시장에서 공유경제의 중심으로서 중고 거래유통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고객과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중고왕은 올해 3월부터 공유경제 통합 플랫폼 '중고왕'을 운영 중인 ㈜글로벌디지털콘텐츠중고왕은 중고사업자를 중심으로 구매자와 판매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찾아주는 서비스, 실시간 알림서비스, 자율 경매 방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 기업은 중고판매 관련 벤처기업 중 최초로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고왕 앱을 통해 사업자는 정보를 받고 싶은 지역을 선택할 수 있고 소비자의 구매, 판매정보를 카테고리 별로 사진과 함께 실시간으로 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 중고사업자는 상품회전율 증가, 매장 운영비 감소, 광고비용 절감 등 기존 중고사업자가 지닌 문제점을 해결하고, 착한 가격에 좋은 물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발전된 중고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중고왕이 지닌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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