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최종편집일 : 2017-04-23 17:59

"나눔·봉사, 기업가 사회적 소명"

2016-06-29기사 편집 2016-06-29 06:36:46

대전일보 > 경제/과학 > 줌인 충청기업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줌인 충청경제인(5) - 박해상 우석건설 대표이사 회장

첨부사진1
"기부와 나눔을 통해 국가 건설산업 발전에 앞장 서겠습니다."

박해상 ㈜우석건설 대표이사 회장은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가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있다. "나눔활동은 참 행복한 일"이라고 항상 말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1억 원 이상 기부 모임) 회원이 될 정도로 기부활동을 왕성하게 실천중이다. 또 대전역 주변 쪽방촌과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노후 주택 보수사업, 장학사업 등 성공한 기업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박 회장은 "사회봉사는 꾸준히 연속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고 숨이 붙어 있을 때까지 할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러한 그의 나눔 활동은 힘들었던 유년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충남 공주시 소농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흔히 말해 '찢어지게 가난한' 삶을 살았다. 쌀밥은 고사하고 보리밥을 한 번 제대로 먹어본 적 없다. 학비가 없어 정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등록금이 저렴한 학교에 가야 할 정도였다.

그는 "(내가)어렸을 적에는 농업이 최고 였다. 그러나 농사를 지을 땅이 없었다. 당시 서러움을 항상 기억하고 있었기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 환원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난하다고 해서 당당함까지 버릴 수 없었다. 가난이 싫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사람이 되기 싫었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사회에 나온 박 회장은 돈을 벌기 위해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했다.

신문배달 뿐 아니라 고물상 운영, 백화점 판매원, 요식업 등 사회 전반적인 직업군을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1984년 건설업에 입문할 수 있었다.

1988년 ㈜우석건설의 모태 기업인 용정건설㈜를 설립해 현재까지 투철한 사명감과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정도(正道)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또 공공공사를 바탕으로 지역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도로, 철도, 고속도로, 택지, 환경설비, 상하수도공사, 전력산업 및 BTO, BTL 등 민간 투자사업, 국가 기간산업 확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책사업인 세종시 개발 사업에 앞장서 세종시 국가기관 조기정착 및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함은 물론 특화된 환경설비 분야 사업 및 FED(미극동 공병사령부)에 진출해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높은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도 건설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 경영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994년 연대보증 실패로 50억 원 가량의 채무를 떠 안게 된 것이다. 매달 7000만-1억 원 가량의 빚을 갚으며 10여년 이상을 노력했다. 다시 도약하겠다는 일념하나로 고통을 감내한 것이다.

박 회장은 "그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또 협력업체 사장이 돈을 가지고 도망가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 집에 판을 치고 농성을 부리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직원들이 있어 그 어떤 무엇도 당시 내 의지를 꺾지 못했다"고 했다.

박 회장의 이러한 노력들은 도시형 오피스텔 '호수의 아침', '세종의 아침', '행복의 아침' 등 분양대박을 이끌어냈다. 메이저 건설사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위치까지 올라 선 것이다.

그러나 그는 현재에 만족하지 못한다. 향후 후세들에게 '성공한 건설인'으로 평가받기 위해 오늘도 뛰고 있다.

그는 "성공에 대한 평가는 내 후세들이 하는 것이다. 하지만 건설에 있어서 만큼은 오랫동안 기억될 '명장'으로 남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현재 그는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세종시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지역 건설산업 발전 및 지역 중소건설사들의 생존을 위한 일감확보 증대활동, 제도개선 및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기타 발주처를 상대로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협회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대한건설협회 중앙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한일 건설단체 연합회 활동, IFAWPCA(서태평양 건설연합회)활동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건설산업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복도시건설청, 세종시청, 충남도청, 조달청 등 관내 건설관련 정부 기관이 소재하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최저가, 주계약자관리방식, 소규모공사 입찰제도 등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사랑하는 가족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솔선수범해 세상의 빛과 소금,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창 기자



▶ ㈜우석건설은 연 매출 1000억 원 바라보는 지역 대표 건설사로 창립 이후 도로, 교량, 항만, 터널, 미국기지 이전사업(YRP) 등 토목사업을 비롯해 공공청사, 하수종말처리장 등의 환경사업, 플랜트사업 등 다양한 공공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종합건설회사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매출 709억, 654억, 817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공능력평가액 1151억 원, 전국 172위(대전·충남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우석건설은 협력업체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특허 및 신기술을 보유한 협력업체를 우대해 시공하는 등 기술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신기술 보호·장려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시 호수의 아침, 세종의 아침, 행복의 아침 등 자체 민간개발사업을 성공리에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활발한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건설사로 뿌리내리고 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창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