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최종편집일 : 2017-02-24 17:01

"충청 농축산물 품질·수출 안전 지원"

2016-08-03기사 편집 2016-08-03 05:25:16

대전일보 > 경제/과학 > 줌인 충청기업

  • Facebook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줌인 충청경제인 8 김기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농산물 재배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김기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을 만나 철학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김 지원장은 지난 5월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을 이끌고 있다.

농식품 인증, 농업경영체 등록관리, 안전성 관리, 농식품 유통관리 및 품질검사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그는 농정현장을 둘러보는 등 업무를 파악하느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김 지원장은 "취임 후 농업인, 소비자 등 고객과의 소통 강화와 함께 내부 조직원 간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하며 함께 노력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역점을 뒀다"면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한 뒤 "향후 농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 직불제를 통한 농가 소득안정, 현장농정 강화 등 업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필요한 업무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 현안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선 안전성조사의 과학화·체계화 등 품질관리 고도화를 통해 수입 농산물과 차별화된 국산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여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까지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제도를 확대해 전 농산물 재배면적의 5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농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GAP라는 안전장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한 농식품 부정유통 차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원장은 "전면적인 시장개방과 쌀 관세화 전환 등으로 수입 농식품의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원산지 표시 위반수법이 지능화·조직화되고 있다"면서 "식약처, 관세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농식품 유통정보 수집·활용으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농정지원 및 보조금 관리 효율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그는 "농업경영체 정보 DB 등 농산물 검사 정보를 비롯 농산물 원산지표시 및 양곡표시 등 유통관리 정보와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유해물질 분석정보 등 농관원이 보유한 농업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정현장에 접목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건강·연금보험료 지원 사업 등 102개 농림지원 사업과 경영체 DB가 통합되면 농업인이 필요한 지원을 보다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농정 지원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농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국산 농산물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수입 농산물의 원산지 관리 등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

농산물이 국민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지원장은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잔류 농약 성분이나 중금속, 방사능, 곰팡이 독소, 병원성 미생물 등에 대한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식품 수출확대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그는 "농식품 수출 확대야말로 우리 농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면서 "최근 인도네시아의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농식품의 소비형태가 고급화되고 있다. 한국산 배나 딸기, 버섯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농산물의 수출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올 1월 농관원 시험연구소와 9개 지원 안전성분석실을 인도네시아 검역청에 안전성검사 실험실로 등록하고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한국산 신선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분석 유해 물질도 기존 잔류농약에서 중금속, 곰팡이독소, 병원성미생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충남지역의 경우 올 현재 천안·아산 배 859t, 논산 딸기 22t, 예산 팽이버섯 17t이 수출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우리 충남지원 안전성분석실은 수출물량 전수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원장은 "농업인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친환경 및 GAP인증 농산물, 원산지 표시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해서 구입해달라"고 제언한 뒤 "9월 말까지 진행하는 쌀·밭·조건불리 직불제에 대한 이행점검 확인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대전·충남·세종지역의 농축산물 품질 및 유통 관리업무와 농산물 안전성조사 업무를 수행하는 농산물 품질 인증 전문기관이다. 1949년 농산물검사소 대전지소로 발족해 1994년 농산물유통관리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농산물원산지 관리업무 기능을 담당, 1996년부터 농산물안정성 조사 업무를 실시했으며, 2000년 기관명칭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으로 개칭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기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