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직원들로 구성된 어울림 봉사단이 7년째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단이 읍내동의 한 가구에서 도배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 제공
당진화력 직원들로 구성된 어울림 봉사단이 7년째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단이 읍내동의 한 가구에서 도배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 제공
`독거노인 이사, 복지시설 말벗, 소외계층 집 도배공사, 김장까지….`

발전소 운전을 담당하며 충남의 전체 전력수요 중 65%를 책임지는 당진화력 직원들이 7년째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 어울림 봉사단.

직업 특성상 교대근무로 인한 근무조 시간이 달라 봉사일정 잡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2011년 봉사단을 꾸린 이후 매년 비정기적으로 나눔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더욱이 업무 중 봉사활동이 아닌 휴일을 반납 재능기부를 펼친다는 점이 호응을 얻어 창단초기 전체 12명의 단원에서 현재 회원수만 30명을 넘어섰다. 회원 연령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며 일부 회원들은 자신의 근무날 봉사 일정이 잡힐 경우 개인 휴가까지 사용하기도 한다.

이들의 나눔은 노부부의 이사지원을 비롯 복지시설 김장 봉사, 독거노인 가구 도배, 농가 일손 지원 등 다양하며 당진 지역 내 복지시설에서 어버이날 등 이벤트가 진행될 경우 행사 보조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어울림 봉사단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은 도배와 장판교체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거주하는 소외계층에게 깨끗하고 아늑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의 노력으로 어수선하기만 하던 시골집은 어느새 편안한 보금자리로 변신한다.

송성진 단원은 "지역 복지센터에서 지원되는 도배지 등 자재가 부족해 단원들이 돈을 모아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여건이 되지 않아 집 고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웃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은 더없이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어울림 봉사단의 이 같은 활동이 소문나면서 당진 지역 내에서의 도배공사 요청이 쇄도, `즐거운 비명`을 터뜨리고 있는 실정이다.

전해룡 봉사단장은 "직장 내에서 자신들의 휴무일을 반납하면서 스스로의 보람도 느끼지만 당진화력본부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한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있다"며 "봉사단의 활동방식은 당진시 자원봉사센터 또는 송산복지센터에서 어울림 봉사단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해당 날짜에 회원 참여여부를 파악한 뒤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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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 직원들로 구성된 어울림 봉사단이 7년째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단이 읍내동의 한 가구에서 도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 제공
당진화력 직원들로 구성된 어울림 봉사단이 7년째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단이 읍내동의 한 가구에서 도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 제공
당진화력 직원들로 구성된 어울림 봉사단이 7년째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단이 합덕면 독거노인 세대를 찾아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 제공
당진화력 직원들로 구성된 어울림 봉사단이 7년째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단이 합덕면 독거노인 세대를 찾아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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