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진흥원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효단체와 학계, 언론계, 법조계, 아동·청소년 사회단체 관계자 등 13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이날 총회에서는 이종현 대전효지도사협회 회장의 주재로 법인의 설립목적과 실천내용을 담은`설립취지문 채택`과 기본규범인 정관제정, 이사회 임원 및 사업운영 계획 등 총 4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사장으로 선임된 대전시 이현주 정무부시장은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파생된 가족해체, 노인자살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급증하고, 이러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부모 섬김 등 사랑만 강조했던 과거의 효 개념을 탈피하고, 상호 평등하게 칭찬과 상생으로 사회전반을 포용하는 현대적 개념의 세대공감의 효사상과 효 가치 확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앞으로 대전효문화진흥원에서는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적 차원의 효행장려와 지원, 세대간 통합역할의 중추역할로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현대적 개념의 효 연구, 효교육·체험, 효 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효 메카도시 대전`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민 시 노인보육과장은 "금번 총회개최로 법인 설립 허가기준을 마련한 만큼, 2월 중 보건복지부의 법인설립 허가 승인과 설립등기 등을 조속히 마무리 하는 한편, 효문화진흥원 시설운영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시험운영 가동 등 면밀한 준비를 해, 금년 3월 본격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제정된`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립되는 대전효문화진흥원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2012년에 선정된 후 2014년 12월 착공해 국·시비 245억여 원을 들여 중구 뿌리공원로 45번지 일원 2만2300㎡의 부지에 연면적 8342㎡,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시설로 조성됐다. 현재 입주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있다.

이용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