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오후 7시 서쪽 하늘을 재현한 그림. 위로부터 초승달,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것이 고흐의 삼나무와 별이 있는 길에 나오는 천체의 배열과 비슷하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월 1일 오후 7시 서쪽 하늘을 재현한 그림. 위로부터 초승달,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것이 고흐의 삼나무와 별이 있는 길에 나오는 천체의 배열과 비슷하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조성찬)은 다음달 1일 오후 천체관측소에서 `달, 화성, 금성 특별공개관측회-명화속 장면이 현실로`를 운영한다.

2월 1일 저녁 서쪽하늘에 초승달,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특이 천체 결집현상이 일어난다. 행성은 밝기가 밝아 눈에 쉽게 띄는데 이들 천체가 가까이 모이게 되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된다. 특히 이번 천체 결집현상은 고흐의 명작 `삼나무와 별이 있는 길` 속에 그려진 별과 비슷한 배치를 보이는 매우 특이한 현상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천체관측소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천체 결집 현상을 볼 수 있도록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달과 금성, 화성의 관측은 물론 참가자가 직접 망원경을 조작해서 달을 찾아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금성의 위상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과천과학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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