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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딛고 복합도시 도약해야

2017-01-31기사 편집 2017-01-31 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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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어젠다] 세종 ② 행복도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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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는 중앙부처와 정부출연연구소의 이전이 완료되면서 사실상 대한민국 행정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올해로 착공 10년째를 맞는 행복도시는 도로망, 주택, 학교, 관공서 등 인프라 측면에서 보면 세계 어디를 내놔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행복도시는 단순히 하드웨어만 갖춘 것이 아니라 도시공학적 측면에서 더 편리하고, 더 행복하고,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냥갑 아파트나 권위적인 관공서 건물이 아닌 인간적인 문화가 녹아 있는 건축물로 접근하고 있다.



◇1단계 사업 마무리, 2단계 사업 진행 중 = 행복도시 예정지역은 세종시 465.23㎢ 가운데 신도심에 해당하는 총 73㎢ 구간이다. 행정구역상으로 세종시에 속하며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건설되고 있다.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국비 22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지난해 말 기준 전체의 60%가 들어갔다.

행복도시는 기존의 도시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의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도시 중앙을 녹지공간으로 남겨두고 주위에 중앙행정, 문화·국제, 도시행정, 대학·연구, 첨단산업, 의료·복지 등 6개 생활권을 배치한 세계 최초의 환상형(Ring) 구조다.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도시인프라 구축에 전념한 1단계 사업이 2015년 마무리 되면서 2016년부터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도시인프라 향상을 위한 2단계 사업을 벌이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세종특별본부는 주택 9만 6000호를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5만 5000호가 준공됐다. 행복도시와 오송역, 정안IC, 대전 유성, 대덕테크노밸리, 청주, 남청주IC를 잇는 6개 광역도로를 준공했으며 광역BRT 2개 노선을 개통했다.

특히 행복도시는 공공부분뿐 아니라 민간부문까지도 설계공모를 적용해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화된 설계공모로 건축된 국립세종도서관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 본상을, 대통령기록관은 미국 IDEA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은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행복도시는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2012년과 2016년을 비교한 결과 인구가 1만 9438명에서 14만 6769명으로 7.5배 증가했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택(7.8배), 학교(9.4배) 내부도로 (4.6배), 공원(5.5배), 상가(22배) 등 주요 인프라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까지 자율주행 도로 360km 구축 = 행복청은 공동주택 단지간 담장을 없애고, 순환산책로 및 공동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는 등 공동체 문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행복도시에는 아파트 디자인 특화를 통한 개선문 아파트, 에코브릭타워, 랜드마크 타워 등의 아파트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6-4 생활권은 주택·공공시설 등 생활권 전체를 통합 설계해 지상에는 차량통행이 없는 보행·소통공간으로 조성한다.

신기술 공법 및 주변경관 활용 등을 통해 도시내 83개 교량에 독창적인 설계를 적용해 교량 전시장 및 연구견학 중심지화 할 예정이다. 금빛노을교는 인근 공원과 연계해 교각 디자인을 특화하고 미호천 2교는 신공법을 적용해 새로운 형태의 교량을 건설한다. 자전거 인프라 확대 및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 올려 행복도시를 대한민국 자전거 상징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 테마공원이 조성되고 전문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BMX 경기장이 조성된다.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인 셉테드(CPTED) 및 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여성·아동 등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축한다. 2-2 생활권은 건축물에 투시형 담장, 조명 등의 시설을 적절하게 배치해 범죄발생을 감소시키는 안전특화 시범가로를 추진한다.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특화도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시동을 걸었다. BRT도로내 수소전기버스 및 자율주행 버스 등 첨단대중교통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행복도시 전체 360km의 자율주행 가능도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병·의원, 문화시설 등 자족기능 보완 시급 = 행복도시는 국비 투입액 기준으로 6부 능선을 넘겼지만 아직 대학, 기업, 병·의원, 문화시설 등의 자족기능이 미흡한 편이다. 다시 말해 행정중심복합도시는 행정중심은 됐지만 자족기능이 들어간 복합도시까지는 갈 길이 멀다.

도시건설 초기단계로 대형 의료시설이 입주하지 않았으며 문화·예술공간이 부족하고 대중교통이 열악한 상황이다. 국내외 우수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앵커시설 등의 실질적인 유치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도시개발을 둘러싼 주민 갈등, 지방자치사무를 둘러싼 관공서간 갈등, 원주민과 이주민간 이질감 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신도시 건설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성장통으로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외교, 통일, 법무, 국방, 여성가족부를 제외한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세종시 이전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행자부와 미래부 이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행복도시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 국토교통위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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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4세종시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인 세종호수공원.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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