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행정수도 개헌과 관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춘희 시장이 직접 주관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T/F팀은 국회 개헌특위에서 논의중인 개헌안에 `세종시는 행정수도`라는 문구를 반영하기 위한 시 차원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T/F팀은 이춘희 시장이 총괄하며 한경호 행정부시장, 강준현 정무부시장, 이동혁 기획조정실장, 각 국장, 정책기획관, 대변인 등 관련 부서장, 문경원 대전세종연구실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갖고 행정수도 개헌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수시로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행정수도 개헌 반영을 위한 전략 수립, 개헌특위 위원을 비롯한 정치권 협조 추진, 세종시민과 국민에 대한 홍보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을 넣어 대선 이후 본격화될 개헌논의 때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한다`는 내용이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대선공약과 개헌 논의 과정에서 `행정수도=세종시`가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력하겠다"면서 "세종시 시민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시민 추진본부`도 출범 예정인데 보조를 맞춰 가겠다"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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