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7시 9분께 서천군 종천면 농공단지내 종이포장재 제작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공장 3개동이 전소됐다.

화재 발생하자 서천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273여명과 소방차량 40여대가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공장 내부에 가연성이 높은 종이박스가 많고 공장 외벽이 샌드위치 패널로 구성돼 있어 굴착기 2대를 동원하는 등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초 신고자 최모씨는 "옆 공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종이 포장재 공장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초 화재가 발생한 포장재 생산하는 공장 1개동에서 불이 옮겨 붙어 인근 공장 2개동이 연달아 화재 발생하는 등 총 3개동(2900㎡)이 모두 전소됐다.

공장 인근에 주차된 5t 화물차량 1대를 포함해 총 화물차량 3대가 모두 불탔으며 인근 소세지 제조공장 1개동 일부분이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며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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