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는 2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지방분권 새 시대를 여는 희망입니다`란 슬로건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는 2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지방분권 새 시대를 여는 희망입니다`란 슬로건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청주]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가 한 목소리로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지방분권 새 시대를 여는 희망입니다`란 슬로건으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기초의회 의장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총회에서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결의를 공고히 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중앙정치권에 지방분권 개헌을 강력히 촉구하는 `지방분권 헌법 개정 촉구 청주 선언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들은 청주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참된 가치와 새로운 국가 추진동력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지방분권 개헌을 통해 국가운영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헌법에 `지방분권`이 대한민국의 최우선 미래 비전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는 지방분권 개헌만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대개혁의 첫걸음임을 확신하며, 국회와 중앙정부가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분권개헌 추진을 위해 결의대회,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공동협약 및 토론회, 지방 4대협의체 공동선언문 발표, 국회의장 방문 지방분권 개헌안 반영 요청 등 지방분권 개헌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충북 음성군의회 이대웅 의원 등 총 23명에게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여했다.

황영호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문화도시, 직지의 고장 청주를 방문해 주신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께 감사하다"며 "지방분권 개헌과 지방의회 사무직원 인사권 독립, 지방의회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등 협의회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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