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일 화상병 사전방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일 화상병 사전방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부여]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 화상병 사전방제 특별교육을 열고 사과와 배나무에 치명적인 화상병(火傷病, Erwinia amylovora) 차단으로 청정부여를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잎과 꽃, 과일은 물론 가지와 줄기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조직이 검게 변하는 증상을 보인다.

한번 발생하면 반경 100m 이내의 사과와 배나무는 뿌리까지 캐내 폐기해야 하고, 발병지역은 5년 이내에 사과와 배를 심지 못하도록 금지되는 무서운 병이다.

이날 특별교육에서는 화상병 발생 동향과 사전방제시 주의점 등 과수농가에게 필요한 사항을 전달했으며, 95농가에 약제를 공급해 철저한 사전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센터 과수담당자는 "사과·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철저한 예찰과 약제안전사용, 농기구 소독 등 현장지원으로 화상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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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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