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이 21일 `인권지원단`으로 위촉된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설동호 교육감이 21일 `인권지원단`으로 위촉된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은 21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17년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2012년부터 장애학생 대상 학교폭력 및 성폭력을 예방하고 행복한 학교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3개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설치·운영하고 있다. 기존 `인권보호 상설모니터단`이라는 팀이 `인권지원단`으로 확대되고 명칭 또한 변경된 것이다.

이날 시교육청은 동·서부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 장학관(사), 특수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경찰서 성폭력 수사팀장, Wee센터 상담교사, 학부모, 성교육전문가 등 33명을 위촉했다. 특히 올해는 구청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자문위원으로 선정해 열악한 가정환경에 있는 학생에 대해 지역 복지서비스 시스템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경찰청, 성폭력상담소 등 지역 내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업무를 지원하고, 매월 1회 이상 학교를 방문해 인권에 대해 소개한다. 사안 발생 시 적극적인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성폭력 등 인권 침해 사안이 발생할 경우 장애학생을 보호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심리·정서적 지원 방안을 학교와 협의해 지원한다.

또 학교(성)폭력 및 가정폭력 등 인권 침해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는 학생을 학기 초에 `더봄학생`으로 선정하고 경찰서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 내에서 순찰 등 예방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활동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인권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장애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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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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