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과 논산시, 당진시, 아산시,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등 6개 시군은 22일 오전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2017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과 논산시, 당진시, 아산시,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등 6개 시군은 22일 오전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2017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마을 주민이 학생들의 교육에 참여하는 `충남형 마을 교육공동체`가 본격 출범했다.

충남도교육청과 논산시, 당진시, 아산시,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등 6개 시군은 22일 오전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2017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일반지구와 교육경비 지원이 어려운 특별지구로 나뉘는 이번 사업은 30여개 사업에 총 33억 20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시범지구를 운영한 논산시·당진시·아산시를 일반지구로 편성했으며, 교육경비 미지원 지자체인 부여군·서천군·청양군은 특별지구, 공주시는 예비지구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2022년까지 5년 간 충남 행복교육지구로 운영된다.

6개 지자체는 향후 공교육 혁신 지원, 마을 교육생태계 조성, 지역의 교육자원과 학교 교육과정이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게 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마을교육 활동가 양성·네트워크 지원, 행복 마을학교 운영(논산시) △해나루 마을교사제 활성화 지원, 범죄예방디자인으로 안전한 학교길 만들기(당진시) △마을교육 교원 연수, 진로중심 연합 방과후 운영, 자생마을학교 허브센터(아산시) 등이다.

지역 교육계는 충남 행복교육지구가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 상생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을 지향한다"며 "교육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충남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기치 아래 출범하는 충남 행복교육지구는 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투자해 교육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 인재를 함께 키우는 민관 교육협력 사업이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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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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