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지도 제작 사례.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례.
대전시는 올해 2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 제작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는 초등학교 3학년-6학년 중 1개반 20명이 교사, 학부모, 경찰, 성폭력상담소 등 인솔자와 함께 학교주변의 위험요소, 안전요소를 직접 현장 조사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현장에서 성폭력예방 교육을 진행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학교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전체 146개 초등학교 20%가 이 사업에 참여해 지난해까지 신규 참여학교와 재참여 학교를 합쳐 297개 안전지도가 제작됐다.

올해는 자양초, 동서초, 글꽃초, 오류초, 동문초, 봉산초, 갈마초, 상원초, 덕송초, 흥도초, 석봉초 등 11곳이 신규로 참여한다. 성남초, 신흥초, 보성초, 서대전초, 느리울초, 만년초, 수미초, 원앙초, 기성초, 관저초, 금성초, 봉암초, 동화초, 동도초, 비래초, 중원초, 와동초, 대동초 등 18곳은 기존 지도를 개선하게 된다.

시 김동선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매년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아동안전지도 제작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주변의 위험요소를 아동 스스로가 인지하고 자치구, 학교가 함께 개선해 나감으로써 안전한 등·하교 길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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