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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고3 1학기 내신반영 40%… 다른학년보다 중요도 커

2017-04-18기사 편집 2017-04-18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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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고3을 위한 대입 전략 '내신 준비'



고3 수험생 중에는 교과 내신에만 올인하거나 수능 만 집착하는 학생들이 있다. '수시'냐, '정시'냐 사이에서 둘 중 하나만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1·2학년 때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일수록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 만으로 승부를 걸기도 한다. 하지만 내신과 수능을 분리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최근 대학 입시에서 수시 모집이 전체 신입생 선발의 70%를 넘어선 상황에서 정시 전형의 평가요소인 '수능'에만 올인하겠다는 것은 무모한 생각이다. 그만큼 내신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수시 전형인 '학생부 교과'나 '학생부 종합' 등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하는 전형은 내신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논술전형도 마찬가지다.

4월 마지막 주는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1학기 중간고사를 실시한다. 에듀캣(EduCAT)은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말로 고3 수험생들의 내신 관리 방법과 의미를 짚어봤다.



◇내신, 학생부 중심전형과 논술전형 좌우

학생부 중심전형(교과·종합)은 학생들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전형의 특성상 학교생활기록부가 평가 지표로 사용된다. 대학들의 학생부중심전형들의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이 '학업역량'과 '학업 성취도'다. 이 때 기준은 '내신 성적'이고, 교과심화 사항과 교과 세부특기 항목에서 학생의 전공적합도가 평가된다.

가령 생명공학과에 지원하려는 학생이 있을 때 생물과 화학 과목에서 똑같이 A등급을 받았더라도 내신 성적을 기반으로 학교에서 배운 교과 지식을 얼마나 심화하고, 특기화했는지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갈릴 수 있다.

내신 성적은 논술전형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갖는다. 대부분 대학들이 논술 100%로 평가해 선발하기 보다는 일괄전형이나 단계별전형을 두고, 학생부 등을 추가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논술고사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경우는 변별력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부를 반영한다. 당연히 내신에 눈길이 갈 수 박에 없다.

또 내신은 전형 요소 뿐만 아니라 논술 문항과도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 최근 논술시험의 출제 경향을 보면 교과 개념을 묻고, 그 교과 개념과 관련된 시사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논하거나 비판하라는 형태가 많아지고 있다.



◇교과 내신은 대학 수능의 출발이다

어떤 학생들은 내신과 수능을 구분하는 경우가 있다. 아예 수시를 접고, 정시 수능에만 올인하는 학생이 해당된다. 이런 학생들은 주변 친구들이 중간·기말고사를 준비하는 기간에도 나홀로 수능 로드맵을 고집한다. 하지만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내신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생이 수능에만 집중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스스로 학습 시간을 균형적으로 배분해 주도적인 공부 습관이 없는 학생이 중간·기말고사 기간 동안 나 홀로 수능 공부를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무엇보다 3학년 내신은 '학습의 균형성 확보'와 '학습 관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수능과 내신 중간·기말고사는 주로 교과서와 EBS 교재를 중심으로 출제된다. 내신에 충실히 대비하는 것이 곧 수능 대비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3학년 1학기 내신, 학생부교과전형의 꽃

고교 3학년 1학기 내신은 학생부교과전형의 핵심이다. 대학별로 수시에서 교과 성적의 반영 방법과 비중이 다르지만 3학년 1학기 성적의 반영치는 절대적이다. 연세대, 고려대만 해도 학생부교과전형의 학년별 내신 반영 비율(20:40:40) 가운데 3학년 내신은 1학기 만 반영(재학생의 경우)한다.

학생부종합전형도 마찬가지다.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이라도 학년이 오르면서 향상되는 학업 성취도를 더 높이 평가한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가중치를 적용해 3학년 1학기 내신은 다른 학년 성적에 비해 가치가 높다. 그만큼 3학년 1학기 내신은 합·불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고3 수험생이 내신과 수능을 함께 해결하는 좋은 공부법은 우선 단위 수가 높은 과목의 등급 관리가 중요하다. 또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한 과목과 탐구영역의 유·불리를 따져 보는 전략도 좋다. 대부분 대학들이 국·수·영·사탐·과탐 교과를 위주로 반영하지만 교대의 경우 모든 과목을 반영하는 경우도 있어 희망 대학의 교과 및 과목 반영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학년 내신 대비, 효과적인 학습계획 Tip

·교과서 속 개념 최종 점검=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역시 '개념 학습'이다. 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간혹 문제풀이에 집중하여 개념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내신 시험은 결국 교과서 속의 개념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다. 내신 시험은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70% 이상 나오며, 나머지 유형도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알고 적용하는 응용문제이므로 개념 학습은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부교재 등 자료 정리로 취약한 부분 보충=교사가 수업 시간에 알려준 여러 정보들과 수업 시간에 나눠준 부교재 자료들을 점검하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과 이해가 덜 된 부분은 다시 한 번 정리해두어야 한다. 자료 정리를 통해 시험에서 어떤 식으로 문제가 응용되어 출제될 수 있을지를 예상해보자.

·실전 문제풀이에 집중=개념을 복습하고 취약한 부분을 보충했다면, 이제는 실전 적응 훈련이다. 본인 학교 및 주변 고교들의 내신 기출 문제들을 구해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훈련을 해보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기출문제만 믿고 추가적 학습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한다. 기출 문제들은 개념의 핵심이 분명히 들어있지만, 시험 범위가 다르고 문항을 출제하는 교사가 다르기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 및 출제 경향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기출 문제를 풀고 나서는 틀린 문제들을 다시 한 번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리게 되어 있기 때문에, 틀리지 않을 때까지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추가 복습을 하는 것이 좋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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