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서울 영등포구·양천구·송파구에 이어 대전 서구에서 금연, 절주, 걷기 등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주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254개 시·군·구의 건강생활실천율 중앙값은 27.1%로, 2008년 대비 7.2%포인트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1.2%포인트 줄었다.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철원군(51.9%), 서울 영등포구(51.3%), 서울 양천구(50.1%), 서울 송파구(48.0%), 대전 서구 및 서울 동작구(47.4%) 등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 정선군(10.3%), 경남 거창군 및 경북 의성군(11.1%), 강원 고성군(12.3%), 경북 칠곡군(12.4%) 등 순이었다.

또 현재 흡연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제주(26.6%), 인천(24.7%), 경북(23.7%)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세종(18.1%), 광주(19.7%), 서울(20.5%)로 나타났다.

안전벨트 착용률의 경우 운전자석과 동승차량 앞좌석의 254개 시·군·구 중앙값은 각각 84.1%, 76.8%로 높지만 동승차량 뒷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12.6%로 매우 낮은 상태이다.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보성군(33.6%), 경기 용인시 처인구(32.7%), 충북 보은군(32.3%), 대전 유성구(28.8%), 충남 부여군(27.6%)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2.5%), 경북 울릉군 및 전남 신안군(3.6%), 제주 서귀포시 동부(4.2%), 제주 제주시 동부(4.9%) 등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도 또는 지역 간 건강지표별 격차는 2008년 이후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지표에 따라 여전히 2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htt포인트://chs.cdc.go.kr)에서 확인가능하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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