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아빠와딸
아빠와딸
두 사람의 몸이 바뀌는 판타지 영화가 또다시 개봉했다. 영화 `마더,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등 굵직한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온 배우 윤제문이 코믹 장르극으로 찾아왔다. 공부, 공부,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만년 과장 아빠(윤제문). 세상 다 싫지만 선배만은 너무나 좋은 여고생 딸(정소민). 딸이 꿈꾸던 첫 데이트가 현실이 되던 찰나, 아빠가 절실한 승진의 기회를 잡나 싶던 그때 두 사람의 몸이 바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진다.

서로의 몸으로 살아야 하는 아빠와 딸. 첫사랑과 직장 사수를 위해 상상을 초월한 노력을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꼬여만 가고,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면서 서로 몰랐던 점을 점점 알아가게 되는데…. 지난 해 MBC 무한도전의 `무도 드림`편에서 영화 출연 기회를 얻게 된 박명수가 씬 스틸러로 나온다.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특유의 유쾌함을 무기로 대 활약을 펼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인생 코미디 연기를 펼친 윤제문&정소민 부녀와의 코믹 대결이 볼 만하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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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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