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이 20일 발표한 `2016년도 출생통계 잠정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충남연구원 제공
충남연구원이 20일 발표한 `2016년도 출생통계 잠정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충남연구원 제공
충남 지역에 아기울음소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남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도 출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의 출생아 수는 1만 7300명으로 전년(1만 8600명)에 견줘 1300명(7%) 감소했다.

하지만 충청권 전체에서는 충남의 출생아 수가 가장 많았다. 충남에 이어 충북 1만 2700명, 대전 1만 2400명, 세종 330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도내 자치단체별 출생 현황은 천안이 64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산이 3760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당진은 1945명, 서산에서 1667명이 태어나는 등 서북부지역의 출생아 수가 충남 전체 출생아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출생아 수는 전국적으로도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40만 6300명을 기록해 전년의 43만 8400명보다 7.3% 줄었다.

총 출생아수를 가임여성수로 나눈 값인 `합계출산율` 역시 1.24명에서 1.17명으로 5.6% 감소했다.

전국 시도별 합계출산율에서는 세종이 1.82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 1.47명, 제주 1.43명, 울산 1.42명, 충남 1.40명 순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주 지역 실정에 맞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저출산 대책 종합추진단`을 발족했다"며 "복지부 기본 정책과 연계한 `출산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출산율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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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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