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평택항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대상지
당진·평택항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대상지
평택·당진항의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이 민간방식으로 본격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실시협약을 24일 체결하고 평택글로벌주식회사(가칭)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평택글로벌(주)는 GS글로벌이 45%를 출자해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GS건설 20%, WWL(왈레니우스윌헬름센) 10%, 경기평택항만공사 5%, 신화로직스 5%, 우련TLS 5%, 영진공사 5%, , 원광건설 5%를 출자해 설립했다.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평택· 당진항 2-1단계 조성사업은 항만배후단지에 민간개발방식이 도입된 후 추진되는 첫 사례로 2000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신영리 준설토 투기장 일원에 2020년까지 총 3042만㎡(1종 2668만㎡, 2종 374만㎡)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물류·제조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60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2조 1000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화물의 조립· 가공·제조시설 및 물류기업 입주를 위한 사업으로 그동안 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공공개발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대규모 투자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번 사업은 공공개발에 국한됐던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에 민간개발 방식을 적용한 첫 번째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유망 신규사업 발굴과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민간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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