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내산초등학교(교장 김미정)는 부여도서관과 연계해 `동화나라 이야기 교실`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다.

`동화나라 이야기 교실`은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10회에 걸쳐 운영하는 독서 프로그램이다.

부여도서관의 변행화 강사가 직접 찾아와 미리 준비해 온 책을 함께 읽고 북아트, 창의독서미술, 동화구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며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일 운영된 `동화나라 이야기 교실`에서는 `장화 쓴 공주님`과 `푸루푸의 알`이 도서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강사님의 생동감 넘치는 구연동화에 빠져 우스꽝스러운 머리모양의 공주님이 되기도 하고, 아기 타조를 사랑으로 돌보는 엄마 하마가 되어 보기도 했으며, 이야기를 들은 후, 등장인물을 생각하며 나만의 가면을 만드는 독후활동도 가졌다.

2학년 조성근 학생은 "푸루푸루가 아기 타조와 헤어지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장면이 너무 슬펐다. 책 읽어주는 선생님 목소리가 정말 실감났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내산초는 `천천히(SLOW), 즐거운 배움의 디딤돌 세우기`라는 주제로 독서교육을 특색교육으로 운영하며 독서활동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력 신장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작가와의 만남, 독서 캠프, 학년별 슬로리딩 등 독서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연중 프로그램 통해 내산초만의 특색 있는 독서 활동을 꾸릴 예정이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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