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 %)
*교육통계서비스분석(2017.4.20 확인)
(*단위 : %) *교육통계서비스분석(2017.4.20 확인)
초등학교 교사 77.11%가 여성

교직의 여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 보다 무려 7.29% 포인트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내용은 교육기업 진학사가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2016년 하반기 학교급별로 남녀 교사의 수와 10년 전인 2006년 남녀 교사의 수를 비교해 얻은 수치다. 조사에 따르면 유치원과 특수학교 등을 제외한 초·중·고교 교사는 2016년 현재 42만 6886명이고, 이 중 여성교사는 28만 5229명으로 전체의 66.82%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06년에는 전체교사(38만 8497명)의 59.53%(23만 1275명)가 여성 교사로 10년 새 7.29%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교사의 증가율은 고등학교가 가장 높았고, 여성교사의 비율은 초등학교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기 대비 학교급별 교사수를 보면, 초등학교에서 여초 현상이 가장 심했다. 2016년 기준 초등교사 18만 3627명 중 여성교사는 14만 1589명으로 전체의 77.11%에 달했다. 중학교는 68.99%, 고등학교는 51.01%다. 이는 2006년도(초등학교 71.95%, 중학교 62.99%, 고등학교 39.09%)와 비교해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여성교사의 증가 폭은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의 여교사 숫자는 같은 기간 39.09%에서 51.01%로 11.92% 포인트 늘었다. 중학교는 62.99%에서 68.99%로 6%포인트, 초등학교는 5.14% 포인트 증가했다.

진학사는 교직의 여초 현상 심화에 따라 저학년 학생들의 성 역할 정립 측면 등 교육과 생활지도 면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관측했다. 또 교직의 성 균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교직의 여초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남교사 할당제 등 양성균형임용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이는 교대 선발시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중 혜택이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권성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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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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