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이 영화는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에 입학한 `리 쓰잉`(송운화)이 각자 마음 속에 그리운 누군가를 품고 있는 사람들이 들르는 한 카페에서 자신의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의 원작, 각본, 연출을 도맡아 대만 청춘 로맨스의 중심으로 인정받는 구파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그가 직접 시나리오 각색과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다. 연출을 맡은 강금림 감독은 구파도 감독과 여러 작품을 함께 작업하며 신인 감독으로 구파도의 풋풋한 감성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맛있는 사랑을 꿈꾸는 `아토우`와 멋있는 사랑을 기다리는 `리 쓰잉` 그리운 누군가를 가슴에 품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된 두 사람의 설렘 가득한 러브 레시피. 개성 있는 캐릭터에 이색적인 설정, 그리고 센스 있는 대사들까지 더해져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냄은 물론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까지 간직하고 있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와 `나의 소녀시대`를 잇는 대만 청춘 로맨스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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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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