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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 표준시 보급, '시간 선진국' 도약의 열쇠

2017-05-18기사 편집 2017-05-18 17: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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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장파방송국 시각 및 부가정보 송출 및 수신 개략도. 사진=KRISS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단파 표준시의 단점을 보완할 장파 방송국을 개설, 오는 2019년 시험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KRISS에 따르면 KRISS는 국민들에게 더 쉽게 정확한 시간을 알리기 위해 표준주파수국을 건설, 1984년부터 시각정보를 보내고 있다. 전국적으로 5㎒ 단파를 수신할 수만 있으면 주파수에 실려 보내지는 표준시간에 나의 시간이 동기화되는 시대인 것이다.

문제는 단파가 직진성이 강해 산·건물 등 장애물에 막히면 장애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를 해소하려면 전국에 중계안테나를 세워야 하기 때문에 유지비용 또한 많이 든다.

KRISS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50-100㎑의 장파를 활용한 장파방송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장파는 건물을 투과할 수 있어 실내에서 얼마든지 신호를 받을 수 있다. 또 파장이 길기 때문에 중계안테나 없이 송신탑 하나로 우리나라 전역을 아우르는 반경 1000㎞ 이상에 전파를 송출할 수 있다.

장파방송은 현재 GPS를 이용해 시각 동기화가 이루어지는 통신·방송·금융·전력 등의 모든 산업 분야에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센서기술 역시 장파를 통해 GPS를 보완하고 정확한 시간에 동기화된다.

이에 시각정보가 안정적으로 송출되는 '시간 선진국' 반열에 이르기 위해서는 장파를 통한 표준시 보급이 필수적이다. 이미 유럽·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안정성을 위해 GPS와 장파 표준시 방송을 병행해 운용 중이다.

KRISS는 지난 2015년부터 '장파표준시 및 표준주파수 방송국 설립기반 구축' 사업을 시작해 2019년 시험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장파 시험방송국 구축을 위한 설계 전반을 완료했으며, 반경 200㎞ 송신을 목표로 하는 시험방송국의 부지는 문을 닫은 KBS 여주 AM송신소를 선정했다.

KRISS 유대혁 시간센터장은 "장파방송은 국가 시각동기 및 정보망의 안정적 운용뿐 아니라 새로운 공익적·경제적·사회적 응용 분야를 창출할 국가 인프라"라며 "시험방송국 이후 한반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본방송국 구축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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