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상습적으로 서민 생계를 위협하는 생활주변폭력배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있다.

21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생활주변폭력배 특별단속을 지난 2월 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실시한 결과 207명을 검거하고 17명을 구속했다.

생활주변폭력배는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영세상인을 상대로 업무방해, 무전취식 등 행위를 하는 이들이다.

단속기간 검거건수는 모두 387건으로 전년대비 5.2%(19건)가 늘었고, 검거인원은 207명으로 46.8%(66명)가 증가했다.

범죄유형을 살펴보면 폭력행위가 54.8%(212건)로 가장 높았고, 업무방해 17%(66건), 무전취식 15%(58건), 불안감 조성 7%(27건) 등 순이었다.

상습적으로 범죄를 일삼는 생활주변폭력의 특성상 전과(범행전력)는 11범 이상이 검거인원의 48.8%(101명)에 달했다.

주취 중 범행도 두드러졌다.

검거인원 중 술을 먹은 상태에서 생활주변폭력을 벌인 것이 전체의 52.7%(109명)였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습적 폭행·협박·갈취 행위에 대해 꾸준한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면서 "피해자들이 다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활동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