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병문안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의 주요 원인이 한국식 병문안 문화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병문안 문화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10일 지역 의료 관련 협회 및 병원급 의료기관 24개 기관과 병문안 문화 개선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 병문안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환자와 나의 건강을 위해 입원환자 병문안을 줄여나가자`란 주제의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병문안 자제 포스터 3000부를 제작, 배포했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병문안 문화를 가까운 시일 내에 쉽게 바꿀 수는 없지만 메르스 사태와 같은 감염병 대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하고 시민이 참여해 안전한 병문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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