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오송읍 일대 개발 제한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지역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오송 궁평2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는 23일 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청주시는 오송 일대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지정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속전속결식 밀실행정으로 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유형무형의 손해를 입히고 있을 것을 인정하라"며 "만약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면 그에 따른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이 강력한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송 궁평2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와 오송 궁평2지구 소유자는 행정청의 일방적인 공영개발에 대해 구시대적인 재산권 침해 행위로 인식한다"며 "이제는 없어져야 할 악법과 폐악임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시는 오송 컨벤션센터 건립 예정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오송읍 궁평리와 만수리 일대 18만 4800여 ㎡에 대해 공작물 설치 등을 제한하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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