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회 2017년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 연료노즐 건전성 평가 장치`를 출품해, 금상과 함께 러시아 발명협회, 포르투갈 발명협회 특별상 등 총 3관왕을 수상했다.

23일 한전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회는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발명·신기술·신제품 국제전시회로,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대만 등 총 22개국에서 8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가스터빈 연료노즐 건전성 평가장치는 발전용 가스터빈에 설치된 연소기의 연료노즐을 세정과 동시에 연료노즐에서 분사되는 세정액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연료노즐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스터빈 운영을 위한 핵심 설비로 연소진동 저감 등 가스터빈의 운전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전력연구원은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 미국 피츠버그 및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에 이어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45회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디젤엔진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제거 시스템`이 4관왕을 수상하는 등 보유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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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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