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유방암 4차 적정성 평가`에서 대전지역 대학병원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23일 지역 대학병원에 따르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1 등급을 받았다.

4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2015년 한 해 동안 원발성 유방암(유방에서 최초로 발생한 암)으로 수술(유방보존술 또는 유방전절제술)한 만 18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병원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수술 후 8주 이내에 보조요법 시행률,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 총 20개 평가 지표(모니터링 지표 2개 포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수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모여 환자 개인별 치료와 관리, 재활에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개인에 맞는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인표 을지대병원장은 " 최근 각종 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으며 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준 건양대병원장은 "암 환자 치료를 위해 우수한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 협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암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전체 의료기관 평균 종합점수는 97.02점으로, 1차 평가 대비 1.94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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