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유전자 가위 기술의 적용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두고 청소년들이 토론을 펼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경상대학교와 공동으로 제8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를 개최한다.

24일 한국생명공학원에 따르면 유전자가위는 유전체상에서 교정을 원하는 위치만을 정확하게 자를 수 있으며, 잘라진 유전체의 복구(DNA repair) 과정을 잘 조절하면 문제가 있던 유전정보를 정상적인 상태로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 우려와 불안감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토론대회는 청소년들이 생명공학의 다양한 논쟁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도 깊은 토론을 하면서 유전자변형생물체(LMO)와 바이오산업을 이해하고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권위 있는 전국 규모의 토론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및 16-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2인 1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다. 6월 19일까지 토론동영상 및 토론개요서를 제작해 참가신청서, 학교장추천서와 함께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토론대회 요강 및 접수양식 등 자세한 내용은 토론대회 홈페이지(http://www.biosafety.or.kr/main.do?s=db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는 경상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해 처음으로 예·본선대회를 경상대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역 참여를 제고하고, `생명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토론대회`라는 명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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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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