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중학교 야구부가 경북 포항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64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밭중 야구부는 27일 열린 인천 동산중과의 준결승전에서 1-2로 석패해 아쉽게도 준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한밭중 선수들은 지난 18일 32강전에서 전북 정읍 이평중을 상대로 11-0(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뒀고, 22일 열린 부산 사직중과의 경기에서 9-3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지난 24일 열린 8강전에서는 부산 개성중을 상대로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이뤄내며 3-0의 승리를 거둬 A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이날 인천 동산중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초접전끝에 1-2로 패하며 대회우승을 다음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이광우 한밭중 교장은 "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한 선수들이 대견하다. 학교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내 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교육 가족 전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마음을 모아서 이룬 결과이며, 앞으로 아이들을 잘 지도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에는 대한야구소프트협회에 등록된 전국 중학교 야구부 102개 팀이 참가해 3개 조(A·B·C조), 각 조별 34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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