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흑도 북동방 3.2마일 해상에서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 선수가 크게 찌그러져 파손된 모습. 사진=태안해경 제공.
충남 태안군 흑도 북동방 3.2마일 해상에서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 선수가 크게 찌그러져 파손된 모습. 사진=태안해경 제공.
[태안] 27일 오전 5시 50분경 충남 태안군 흑도 북동방 3.2마일 해상에서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했다.

27일 태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5만6975t급인 유조선에는 승선원 24명을 태우고 태안항 입항을 위해 항해중이었으며 어선 J호(안강망, 69t, 승선원 8명)는 조업을 마치고 신진항으로 입항 중 충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태안해경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유조선은 좌측 중앙이 일부 긁히고 찌그러졌으며, 어선은 선수가 크게 찌그러져 파손이 된 상태였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유조선에 원유가 상당히 많은 양이 적재돼 있었으나 다행히 파공이 생기지 않았다"며 "충돌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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