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수욕장 5선에 선정된 마리포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는 피서객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국내 해수욕장 5선에 선정된 마리포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는 피서객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9일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안겨줄 수 있는 대천, 만리포 등 국내 우수 해수욕장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국내 5대 해수욕장은 충남 보령의 대천 해수욕장, 강원 고성의 봉수대 해수욕장, 서해 유일의 서핑포인트!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남 남해의 상주은모래 해수욕장, 고즈넉한 분위기의 경남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이 선정됐다.

대천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3.5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매년 여름 `보령 머드축제`가 열린다. 보령머드를 이용한 갯벌스포츠· 머드풀슬라이드 등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지난해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국적인 풍광을 지녀 `만리포니아`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만리포 해수욕장은 파도가 적당해 서핑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사구`와 1만 5600여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는 `천리포수목원`이 가까이 있다.

해수부는 우수 해수욕장 선정을 기념해 관할 지자체와 합동으로 다음달 1일부터 4일 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com)에 접속해 해수욕장 이름을 활용한 시를 지어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이용권, 캠핑장 무료 이용권 등 각 해수욕장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최준욱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해수욕장들은 축제나 해양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고 인근에도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관광지이다"며 "여름 피서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해수욕장에서 국민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 중심의 해양관광·레저분야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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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수욕장 5선에 선정된 대천해수욕장의 짚트랙.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국내 해수욕장 5선에 선정된 대천해수욕장의 짚트랙.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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