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에 마련된 체험형 미디어아트 치료실에서 재활치료사이 환아들과 함께 미디어아트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에 마련된 체험형 미디어아트 치료실에서 재활치료사이 환아들과 함께 미디어아트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은 29일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병원 내 소아재활센터에 장애아동 재활을 위한 `체험형 미디어아트` 치료실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미디어아트 치료실은 골프존뉴딘그룹의 자회사인 뉴딘미다트가 개발한 `키즈마루 피치 매직 볼(Pitch Magic Ball)`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치료실에서는 대형 스크린 상단에 위치한 센서를 통해 환아가 던진 공이 화면 속 캐릭터를 맞출 경우 역동적인 효과와 함께 점수를 획득하는 놀이형 재활치료가 이뤄진다.

환아는 화면 속 다양한 캐릭터들을 향해 공을 던지거나 손으로 직접 터치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화면에 나타나는 시청각적 자극과 자연스러운 운동효과로 신체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이영진 건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놀이형 재활치료는 아동의 지체된 발달을 촉진시키고 환아의 다양한 심리적, 정서적 측면에 좋은 영향을 끼쳐 재활치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과 뉴딘미다트는 미디어아트 재활치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파악, 향후 추가적인 재활시설 인프라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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