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미국의 보호무역 추진을 비롯해 사드 관련 중국 수출 제재 등 통상위기 극복을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 일환으로 하반기에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에 편중돼 있는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중남미, 동남아, 대양주지역으로 나눠 각각 12개사 정도의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중남미 지역은 세계 인구규모 3위, 경제규모 4위, 국내총생산 5조 달러 규모의 소비와 생산을 겸비한 거대 시장이다. 동남아 지역도 특히 베트남, 인도 등이 최근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 받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각각 2014년과 2015년에 FTA를 체결한 국가로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3%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수출 유망지역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출순위가 낮은 중남미지역과 대양주지역은 이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액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외민간네트워크와 세계한인무역협회, 국제자문관 등을 에이전트로 선정해 수출유망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현지 맞춤형 공동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이차영 경제통상국장은 "해외 수출유망지역에서의 추가적인 무역사절단 파견 및 주요 거점지역 에이전트 활용 등 수출다변화 정책이 올해 수출목표인 185억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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