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및 방과후학습 전문업체인 에듀비전이 운영한 진로 체험부스
자유학기제 및 방과후학습 전문업체인 에듀비전이 운영한 진로 체험부스
드론·3D프린팅·요리·메이크업 아티스트 체험 등

`2018학년도 전국 대학박람회` 진로체험부스 인기

대전과 세종, 충청지역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대입 수시전형 정보를 제공한 `2018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는 예비 수험생과 중학생들에게도 귀중한 체험 공간을 제공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대전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서 운영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부스`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대표 정책인 `에듀브릿지 사업`과 정부의 `메이커교육` 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자유학기제 및 방과후학습 전문업체인 `에듀비전`이 직접 운영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부스는 학생들이 모두 좋아하고, 호기심을 갖고 있는 드론과 3D프린팅, 요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인기있는 직업 체험으로 진행돼 문전성시를 이뤘다. 에듀비전은 진로체험과 함께 애니어그램 검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격유형을 통한 진로 탐색과 대학생 멘토들의 전공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현직 고교 진학교사들의 1대 1 맞춤형 진학상담 옆에서 진행된 `대학교육협의회 전공상담기부단` 대학생들의 전공 및 진로상담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직업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말끔하게 씻고,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체험해 앞으로 대학 진학과 전공 선택을 위한 소중한 경험이 됐다는 목소리다.

◇진로·적성에 맞는 생생한 `직업체험`

진로를 설계하고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자기 이해는 개인의 진로 적성 및 성격유형을 과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구체적인 진로설계를 돕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활동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과정이다. `에듀비전`이 운영한 진로체험 부스는 청소년 스스로에게 맞는 학과와 직업은 무엇인지, 어떤 기준으로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지, 이루고자 하는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등 진로 로드맵을 생각해 보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해당 분야의 전·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진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큰 동기부여를 갖도록 하는 자극제가 됐다.

김이슬 학생(청란여고 3)은 "드론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약 운반과 테러 등의 범죄를 막고, 두바이에서는 드론 택시까지 상용화될 예정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며 "드론 자체에 대한 관심이 드론 조종사와 같은 직업적 관심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2명의 자녀와 함께 전국대학박람회장을 찾은 학부모 오은영씨(46·대전 서구 둔산동)는 "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가 평소 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3D프린팅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설계한 모형이 입체적인 사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좀 더 구체화하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애니어그램 성격 분석을 통한 `진로 찾기 프로그램`도 학부모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학생들의 성격을 토대로 적성을 가늠하고, 앞으로의 직업과 전공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된다는 점이 호응을 얻었다. 애니어그램 성격 검사를 통한 진로탐색은 자신이 도전을 즐기는지, 낭만적인 성향인지, 성취욕이 강한지, 남을 잘 도와주는지 등의 성향 분석을 통해 스스로가 잘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대입해 직업군을 정하는 형태다. 청소년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향후 방향성까지 고려할 수 있다.

에듀비전 최우선 국장은 "학부모들 사이에 자녀의 성향을 통해 직업을 탐색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 그 중에도 9가지 성향으로 유형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돕는 애니어그램은 인기가 높다"며 "자녀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적성에 맞는 직업선택을 미리 해 볼 수 있고, 전문가에게 활용방법을 들어보는 비전 애니어그램 성격검사도 적성이나 진로탐색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오빠·누나`가 직접 들려주는 대학과 전공

전국대학박람회를 찾은 고3 수험생들은 색다른 진로 상담도 받았다. 바로 대학교육협의회 소속 전공상담기부단 대학생 오빠와 누나들의 전공 멘토링이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조금 먼저 겪은 6명의 대학생 멘토들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진로 상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대학생 멘토들은 불과 2-3년 전에 스스로 경험했던 진로와 전공 선택의 고민들을 이야기하면서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했다. 직접 자신이 배우고 있는 전공분야를 생생하게 설명하고, 앞으로 어떤 분야로 진출할 지에 대해서도 가이드해 주는 등 멘토와 멘티 모두 만족하는 자리가 됐다.

대교협 전공상담기부단에게 공학분야 상담을 받은 정준혁 학생(대전 대성고1)은 "유니버설디자인과 건축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대학 진학과 전공진로에 대한 먼저 고민을 해 본 대학생 형과 누나들에게 학과 및 진로 선택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지원하려는 대학과 전공분야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정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됐다"고 말했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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