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대학창조일자리본부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인기

배재대학교가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배재대 대학창조일자리본부(본부장 이채현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의 해외취업과 개인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것인 해외취업 교육인 K-MOVE스쿨이다. 일본 IT분야와 미국 행정분야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소프트웨어 전문가 과정`과 `비즈니스 실무 행정전문가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과정을 수료하면 산학협력 연계교육으로 3-15학점을 받고, 수료증 발급과 해외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청해진(청년해외진출)대학 프로그램도 인기다. 중남미 국가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을 위해 스페인어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취업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미국 취업을 준비하는 11명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실시한 `미국 성공 해외취업 캠프`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필요한 개인역량 강화와 전공분야 연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시장의 취·창업 환경의 이해 △해외 취업설계 및 대학생활 경력 관리 △해외 기업근무 환경의 다양성과 준비사항 등 미국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전문가의 강의와 실전 체험으로 접하는 기회가 됐다.

캠프에 참여한 홍명훈 씨(미디어콘텐츠학과·4)는 "해외취업 캠프를 통해 외국 기업 환경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사전 적응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대학 교직원들도 취업 역량강화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20일과 21일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 열린 `취·창업 정책수립을 위한 교직원 워크숍`에는 김영호 총장과 이채현 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 등 대학 실무자 40여 명이 참여해 배재대의 취·창업 정책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 대학 내 진로와 취·창업 관련 부서 및 사업단끼리의 정책공유와 협업을 통한 효율성을 높이는데 뜻을 같이했다. 부서별로 진로와 취·창업 사업 운영현황 및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고 ,`채용트렌드에 맞춘 대학의 진로취업교육 운영방안` 특강도 진행했다.

이채현 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은 "폭염 속에서도 일자리본부를 찾는 취준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국내외 취업직무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교직원 대상 취업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취·창업이 강한 배재대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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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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