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보트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바나나 보트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오는 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축제인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대천 해수욕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해양수산부가 개최하고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하나되자! 보령에서 함께 열자! 해양의 꿈`이라는 주제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제전에서는 핀수영, 카누, 철인 3종, 요트 경기 등 정식종목 4종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카이트보딩 등 번외종목 4종의 경기가 열려 짜릿한 해양스포츠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와 임원 1만여 명을 포함해 일반인까지 모두 20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바다 위를 빠르게 질주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모터보트 체험, 바나나보트·땅콩보트 체험과 잔잔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씨카약·크루즈보트 체험도 가능하다. 서서 탈 수 있는 SUP보트, 바다 위에서 낙하산 모양의 연을 타는 카이트보딩(Kite Boarding) 등 색다른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열기구·행글라이드 타기, 페이스페인팅, 칼라머드 페인팅 등 축제분위기를 더해주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쇼, 국제범선쇼, 패러글라이딩 축하쇼 등 풍성한 볼거리들이 마련돼 있다.

개막식 행사에는 그룹 위너, 러블리즈, 블락비바스타즈 등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공연과 해상불꽃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제전이 해양레저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풍성한 바다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갖춘 보령이 이번 제전을 통해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은현탁 ·최의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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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국해양스프츠 제전이 17일부터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핀을 발에 끼고 근육의 힘만으로 물 표면이나 수중에서 수영하는 핀수영 대회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제12회 전국해양스프츠 제전이 17일부터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핀을 발에 끼고 근육의 힘만으로 물 표면이나 수중에서 수영하는 핀수영 대회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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