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종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시저로 분한 앤디 서키스는 인간군에 의해 가족과 동료를 잃은 후 복수와 분노를 품은 시저 내면의 변화를 심도 깊게 그려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인간군의 포위 공격을 피하기 위해 세운 유인원들의 요새는 실제 건축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가장 복잡한 하이브리드 세트로 정교함에 절로 입이 벌어진다. 영화 `300` 등 역동적이고 리드미컬한 편집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섭렵한 윌리엄 호이 등 전편을 함께한 모든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쳐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혹성탈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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