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회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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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주민자치시설과 문화·체육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와 지방자치회관 건립 등 공공건축물을 잇따라 착공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17일 한솔동 복컴 기능보강 사업과 연동면 복컴 건립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시도지사협의회와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사무소가 입주할 지방자치회관도 다음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솔동 복컴은 사업비 247억 원을 투입해 기존 복컴의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자치 기능을 보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 착공해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8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갖춘 복컴을 건립하고, 근린공원과 연계한 등산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연동면 복컴은 읍면지역에 처음 건립되는 농촌형 복컴으로 총 사업비 128억 원을 들여 한옥의 처마와 한글 `미음`자 형태로 한옥의 안마당과 같은 분위기 연출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 면사무소, 보건지소, 농업기술상담소 및 복합체육공간과 주민자치공간 등을 배치했으며 다목적강당에는 배드민턴 코트 3개 면을 설치하게 된다.

지방분권의 상징이자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지방자치회관은 지난달 설계용역을 완료해 공사발주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총사업비 265억 원을 투입해 2019년 4월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훈민정음의 천(·), 지(ㅡ), 인(ㅣ)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외관 및 메인 로비에 적용했으며 시도지사협의회 및 16개 광역시·도와 기초단체 사무소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돕기 위해 업무공간, 회의실 및 카페 등 편익시설을 배치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현재 33개 지자체가 중앙부처와 업무 협력을 위해 세종시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회관이 건립되면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한 산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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