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45억원 투자 30여개 강소기업 육성

대전시가 2020년까지 4년간 총 145억원(국비 94, 시비 48, 민간 3)을 투입해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스포츠산업을 육성한다.

시는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최대 규모의 정책 사업으로 공모한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충남대학교,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주요사업 분야는 스포츠산업 융·복합 거점조성, 스포츠 신기술 발굴 및 원스톱 사업화 지원, 신 일자리 창출 및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성과확산 및 스포츠문화 확산강화 등 4대 전략사업 20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2020년까지 45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30여개 강소기업 발굴·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지역 과학 인프라를 활용, 스포츠 ICT·헬스케어 분야 등의 스포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스크린 스포츠와 사이버 스포츠, 실감스포츠 시뮬레이터 산업 관련 기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54개 기업이 참여 의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사업은 제반 법규가 이미 정비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공모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각계 전문가 중심의 TF팀이 운영하면서 대전 스포츠산업 발전전략 토론회를 열고 스포츠산업 현황분석과 발전방향 도출 등 공모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스포츠가 건강과 여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산업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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