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당면한 부여군 공무원이 인구 감소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정책제안에 나섰다.

부여군은 지난 18일 부여군보건소 다목적실에서 1차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30개팀을 대상으로 인구·청년·일자리 창의제안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영배 부군수를 비롯한 8명의 심사위원과 발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열띤 발표를 펼쳤다.

이날 발표된 제안들 중 1위는 주민 이탈 현상을 자녀교육 문제로 보고, 신뢰성·지속성·저부담의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한 `Lovely School 운영`이 차지했다.

2위는 그동안 농촌체험마을 등 일반농어촌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된 각종 시설물을 활용해 귀농 이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해 예산절감과 공간활용을 제안한 `농촌체험 시설활용 시골살이 제공`이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정책제안은 우리 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같이 풀어가야 할 사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지난 6월 사전설명회와 함께 123개팀의 정책제안을 모집했다"며 "선정된 인구, 청년, 일자리 관련 정책 제안은 자체 용역과 함께 정부 공모사업에 신청하여 제안이 아닌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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