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료원이 을지대병원과 서울 을지대 을지병원의 용역근로자 중 직접고용이 필요한 125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21일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내달 1일자로 근무기간 2년을 맞는 67명은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나머지 58명은 기존 직원과의 근무기간 등 형평성에 따라 순차 전환된다.

의료원은 또 정규직 비율이 평균 미만인 일부 부서에 대해서는 부서특성을 고려, 2020년까지 평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2020년까지 을지대의료원의 정규직 비율은 을지대병원 90%, 을지대 을지병원 86%로 국립대병원의 평균 정규직 비율(76.4%)보다 높아진다.

이승훈 을지의료원장은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부의 고용정책에 화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원 직원들이 고용불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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