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추석연휴가 다가오면서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휴무일을 결정했다. 연휴기간 백화점 및 대형마트 휴무일.
황금 추석연휴가 다가오면서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휴무일을 결정했다. 연휴기간 백화점 및 대형마트 휴무일.
대전 지역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하루 또는 이틀만 휴점키로 하면서 대목잡기에 나섰다.

최장 열흘 간의 연휴 동안 추석 당일 등 짧은 휴점을 통해 불황극복의 기회로 삼고 있다.

10일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추석 당일, 이튿날 등 하루에서 최장 2일 간 휴점일을 결정하고 정상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화점의 경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추석 당일인 10월 4일과 다음날인 5일 이틀만 휴점하기로 했으며, 백화점 세이는 본점, 탄방점을 포함해 추석 당일만 휴점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현재까지 휴점일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추석 당일과 전날 또는 다음날 2일 간 휴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마트는 추석 당일 대전터미널점만 휴점하며 둔산점과 트레이더스 월평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축영업에 들어가고 의무휴업일일인 10월 8일 휴점한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지역 점포별 휴점일을 조정 중으로 추석당일이나 의무휴업일 중 하루를 쉴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역의 한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명절은 가족과 집에서 보내는 명절이 아닌 밖에서 함께 쇼핑과 외식을 즐기는 여가시간의 의미가 강해졌다"며 "특히 추석 때는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러 백화점에 오는 고객도 많기 때문에 백화점의 경우 추석 당일만 휴점하며 일부 매장과 식당가는 정상 영업을 한다"고 말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이번 명절연휴를 통해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열흘에 달하는 만큼 추석예약판매, 고객방문 등으로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되면서 추석연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는 황금 연휴를 맞이해 내점 고객들이 늘어나 매출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통업계 또한 추석대목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할인행사 등을 다채롭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예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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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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