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잠수정 해미래. 사진=KRISO 제공
무인잠수정 해미래. 사진=KRISO 제공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심해용 원격조정무인잠수정 `해미래(海未來)`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힘을 합친다고 20일 밝혔다.

KRISO는 지난 2007년 해양수산부의 `차세대 심해용 무인잠수정 개발사업`을 통해 6000m급 잠수정 `해미래`를 개발해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의 심해 무인잠수정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해미래는 태평양 마리아나 해저 화산 탐사활동, 천안함 격침사건 조사 지원, 해군 해난구조대 합동훈련 등에 투입되어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해미래는 해저 환경 조사 및 해양광물 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KRISO는 무인잠수정 `해미래`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1일 오전 11시 KRISO에서 ㈜KOC와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해미래 상용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게 되고, ㈜KOC는 기술료를 지불하고 KRISO로부터 해미래 관련 기술과 교육 등 실용화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받는다.

KRISO 서상현 소장은 "그동안 축적한 수중로봇 및 첨단 해양장비 분야의 연구역량을 해양개발 산업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KOC의 경영자원과 연계한다면 해양장비 강국으로의 부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미래가 보여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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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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