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s 하트봉사단, 미혼모 지원 원더맘 캠체인

KTcs 하트너 봉사단이 두리모 보호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다. 하트너 봉사단은 2015년부터 두리모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KTcs 제공
KTcs 하트너 봉사단이 두리모 보호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다. 하트너 봉사단은 2015년부터 두리모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KTcs 제공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용기 있게 살아가는 두리모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바뀌었으며 좋겠습니다."

`원더맘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정현주 KTcs 팀장은 3년째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용기로 아이를 선택한 두리모들을 응원하고 있다. 두리모란 `둘`이라는 의미를 가진 `두리`에 한자인 어머니 `모(母)`자를 결한한 신조어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강하고 둥근 마음을 지녔다는 뜻의 미혼모의 새 이름이다.

서구 갈마동에 본사를 둔 KT cs가 두리모를 돕기 시작한 계기는 특별하다.

고객 서비스 전문 기업인 KTcs는 1만 명의 직원들이 근무한다. 이 중 80%가 여성 직원이다. 여성이 많다 보니 사내 봉사동아리 `하트너 봉사단`은 자연스레 엄마와 아이들을 돕는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게다가 비교적 시스템이 잘 갖춰진 아동시설에 비해 미혼모에 대한 시설과 지원은 열악해 하트너 봉사단은 2015년부터 두리모를 돕기 위한 원더맘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원더맘 캠페인을 위해 하트너 봉사단은 시설 내 보호시설의 보온·냉방 시설을 보수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두리모 보호시설을 매주 찾아 육아에 지친 두리모들을 대신해 아이를 돌봐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카펠라 콘서트를 준비하는 두리모를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보호시설 내 두리모들은 취미활동으로 아카펠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을 돌보며 콘서트를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하트너 봉사단의 도움으로 두리모들은 콘서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원더맘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함민희 사원은"아이들 육아를 도와주며 두리모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육아에 지친 두리모들이 긍정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원더맘 캠페인은 두리모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회사와 연계해 두리모를 대상으로 한 취업설명회를 개최해 취업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금도 지원한다.

정현주 KTcs 팀장은 "`원더맘 캠페인`을 통해 두리모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개선에 함께하고 싶다"며 "KTcs 하트너 봉사단은 앞으로도 두리모의 건강한 자립을 끊임없이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예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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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s 하트너 봉사단이 두리모 보호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다. 하트너 봉사단은 2015년부터 두리모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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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s 하트너 봉사단이 두리모 보호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다. 하트너 봉사단은 2015년부터 두리모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KTcs 제공

주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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