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진 이공계 특화사업 잇따라 선정

목원대학교(총장 박노권)가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이공계 특화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지식정보와 4차산업혁명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목원대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4차산업혁명 선도훈련기관사업에 선정됐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17년도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에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컨소시엄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은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 특화된 연수(전문연수 및 기업연수)를 제공하고, 기업 맞춤형 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청년실업 문제 및 이공계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가 목적이다. 목원대는 `특허 엔지니어링 전문가 양성 과정` 분야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허 엔지니어는 과학기술 또는 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특허 등 지식재산을 창출해 상용화하는 활동을 주도하는 전문가 그룹이다.

양성 과정은 전문연수와 기업연수를 합해 6개월 이내 과정으로 진행되며, 전문연수(4개월 이내)가 종료된 뒤 각 기업에서 2개월 동안 기업연수를 받는 형태다. 연수생은 최대 220만원(전문연수 월 30만원, 기업 연수 월 50만원)의 연수수당을 받으며 전문 자격증(IPS GL, IPS PRO) 응시료 전액이 지원된다. 대상은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전문대졸 포함)로 198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2018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 저소득층, 보훈대상자,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여성, 북한이탈주민 등은 우대한다.

고용노동부의 4차산업혁명 선도훈련기관사업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핀테크 등 4차산업혁명의 요소기술을 훈련할 기관을 선정해 훈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목원대는 `스마트 제조분야 지능로봇 프로그램` 분야인 ICT융합 지능로봇과정에 선정됐다. 대상은 지능로봇분야의 취업준비생(2018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과 대전충남지역 대학 졸업 예정자 등 25명 이상이다. 훈련과정은 단순한 이론교육이 아닌 `NCS 5`수준 이상의 전문과정과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5개월 정도에 400시간을 압축적으로 집중훈련하게 된다. 수료생의 90% 이상이 관련분야에 취직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은 기술, 경험, 네트워크를 보유한 고경력 퇴직인력과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창업자를 연결해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발비, 마케팅 등 사업비와 창업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년간 75억 6000만원이다. 목원대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에서 창업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및 BI 등 창업인프라를 지원하고, 학술행사, 세미나 등을 공동개최해 업종 간 교류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노권 총장은 "대전지역 사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4차산업혁명 선도훈련기관으로 선정되고, 특허 엔지니어링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식재산 분야와 지능로봇 전문인력을 키우는 목원대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도 목원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BI보육역량강화사업, SK청년비상(飛上) 프로그램, 대전광역시 서구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내실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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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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