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기면 산울리  은하수공원 전경. 사진=세종시설공단 제공
세종시 연기면 산울리 은하수공원 전경. 사진=세종시설공단 제공
세종시민들에게 기피시설로 인식됐던 은하수공원이 시민 공간으로 거듭난다.

세종시는 가을축제 한마당 행사와 시민공원화 사업을 통해 은하수공원을 도심 속 시민공원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1일 은하수공원 일원에서 사생대회, 사진전, 히든싱어 콘서트, 푸드트럭, 걷기대회 등 `은하수 공원 가을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우선 유치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은하수공원을 주제로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은하수공원의 여름을 주제로 한 사진공모전 수상작 16점을 전시하는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은하수공원의 가을풍경을 느낄 수 있는 1.5km 걷기 행사는 참가자에게 4단 접이식 방석 등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성악가 최성봉의 은사 박정소 및 히든싱어 출연 모창가수 등이 참여하는 `히든싱어 콘서트`가 열리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어울림시장과 푸드 트럭이 마련됐다.

세종시설공단은 야생화길과 공원내 둘레길 조성, 벤치 및 파고라 설치 등 은하수공원의 시민공원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원 현장견학을 위해 순환 전기차를 운행하고 공원 내 수목장 및 잔디장지에 개별 헌화를 지양하고 공동 헌화대를 설치해 깨끗한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또한 자연장지 환경개선 사업으로 기존 장사시설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자연장지내 묘역 등과 같은 안내 문구를 순우리말 표기로 새롭게 교체할 예정이다.

신인섭 세종시설공단 이사장은 "세종시 중심에 위치한 은하수공원은 그동안 시민들에게 외면 받는 기피시설로 인식돼 왔지만 앞으로 시의 대표적 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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