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톤 이상 어선에 승선하는 국내 어선원 숫자가 점차 줄어 들고 있는 가운데 그 자리를 노인과 외국인이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해수산위 박완주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7년 1만 8889명이던 어선원이 2016년에 1만 6460명으로 12%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어선원은 2007년 912명에서 2016년 5676명으로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근해어선원 중 외국인은 2007년 2877명에 불과했지만 2016년 8314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해 부족한 어선원을 외국인으로 채우고있는 것이 확인됐다.

박완주 의원은 "어선원 숫자가 감소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어선원 고령화에 있다"며 "정부가 실효성 있는 어선원 수급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국내 어업생산량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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