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장경험을 고려한 인사 방침을 밝혔지만 해경 지휘부 국장급 이상 전원이 파출소 근무 경력이 없으며 이 가운데 함정 승선 미경력자도 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해양경찰청이 국회 농해수산위 황주홍의원에게 제출한 `경정 이상 함정 승선 및 파출소 근무 현황`에 따르면 본청에서 국장급 이상에 해당하는 지휘부 15명 모두 파출소 근무 경험이 없고 이중 함정 승선 경력이 없는 인원도 3명으로 확인됐다.

해경 경정 이상 간부 292명 중 함정 근무와 파출소 근무 미경력자는 각각 31명과 195명이었으며 특히 두개 경력이 전무한 간부도 29명이나 됐다. 박경민 해경청장(치안총감), 고명성 해경 기획조정관(치안감), 구자영 서해지방청장 (치안감)도 파출소와 함정 승선 경험이 없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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