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단풍 절정이 관측된 충남 계룡산 동학사에서 쌀개봉을 바라본 모습. 사진=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지난 27일 단풍 절정이 관측된 충남 계룡산 동학사에서 쌀개봉을 바라본 모습. 사진=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지난 13일 충남 계룡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된 이후, 2주만에 단풍이 절정에 올랐다.

2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계룡산에서 단풍 절정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일 빠르고, 평년과는 같은 수준이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9월 상순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는 특성이 있다.

또 관측지점에서 산 전체 높이를 볼 때 20% 정도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 정도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이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 이후 계룡산 정상 부근(832m )에 설치한 자동 기상관측장비의 일 최저기온 평균은 11.6도로, 지난해(12.7℃)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산 등 전국 유명산 단풍현황은 기상청 홈페이지나 대전지방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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